김천부곡사회복지관(관장 차호영)은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폭염예방키트 전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생존까지 위협받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활동은 환경네트워크 구축사업 ‘김천그린투게더’의 일환으로, 평화성당 생태환경위원회, 가족봉사단체 숲꾸러기와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이 활동은 카카오같이가치 온라인 모금을 통해 4,061명의 모금 참여자의 마음을 보태어 가능했으며, 한전MCS 김천지점과 나르지오워킹화 김천점 등 지역 내 개인·단체·기업의 후원도 더해져 더욱 뜻깊었다.
폭염예방키트는 ▲쿨매트 ▲손선풍기 ▲양산 ▲이온음료 ▲가정용 구급용품 ▲쿨패치 ▲썬스프레이 등 총 7종으로 구성되었으며, 물품 사용법과 폭염 시 대처방법 안내문도 함께 제공했다. 평화성당 생태환경위원회와 가족봉사단체 숲꾸러기는 세대별로 조를 나누어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으며, 전달 후 활동 후기를 공유하며 네트워크 간 소통을 이어갔다.
평화성당 생태환경위원회의 한 참여 위원은 “폭염상황에서 어르신들은 더 위험하다. 대비할 수 있는 물건이 있어도 챙겨드리지 않으면 활용에 어려운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숲꾸러기 청소년 단원은 “처음에는 늘 해오던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어르신들을 만나보니 폭염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고 이웃을 돕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천부곡사회복지관 차호영 관장은 “이번 활동은 지역 단체와 시민 4,000명이 넘는 분들, 그리고 한전MCS 김천지점과 나르지오워킹화 김천점의 후원이 함께 만들어낸 연대의 결과”라며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이 취약계층에게 단순한 불편이 아닌 생존의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부곡사회복지관은 김천 지역 내 10개 환경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김천그린투게더’ 환경네트워크를 운영하며, 환경보전 활동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